쌀 코너를 둘러보지만, 부쩍 오른 가격에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비축미까지 방출됐다고 하는데, 어지간해서는 슈퍼에서 구경조차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소비자 : 정부 비축미가 안 나왔네요. 수십만 톤이 나온다고 들었는데, 이런 슈퍼에는 전혀 없어요. 그래서 대체 어디에 있는지...] <br /> <br />일본 정부의 비축미 방출에도 15주 연속 쌀값은 상승했는데, 입찰에서 유통까지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비축미 입찰 자격으로 1년 동안 쌀 구입 수량이 5천 톤 이상으로, <br /> <br />전국농업협동조합과 같이 도매업체와의 판매 계획 있거나, 계약을 맺은 대형 집하 업체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전매를 막으려고 도매업자들끼리는 비축미 거래를 못하도록 했는데, 이게 오히려 도매업자들의 비축미 확보를 제한해서 시장에 쌀이 풀리는 속도가 더딥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일반 슈퍼 등 소매점에 도달한 비축미는 전체 0.3%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오리사카 슌스케 / 유통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: 대형 집하 업체와의 거래가 없는 곳에는 쌀이 도달하지 않는데, 30% 정도는 소규모 업체에 전달이 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.] <br /> <br />비축미 운송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, 유통이 늦어진 점도 요인으로 꼽혔습니다. <br /> <br />[에토 타쿠 / 농림수산상 : 비축미 창고도 토호쿠에 몰려 있는데, 트럭 준비에 어려웠던 부분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3차 비축미를 방출하면서, 뒤늦게 도매업자 간 비축미 거래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<br /> <br />이 같은 대책에도 비축미 유통이 원활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, 쌀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사이토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240903078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